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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합니다/특히 [영화, 드라마]를

[영화] 엘리멘탈(Elemental, 2023) : 쿠키영상 유무 / 이스터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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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엘리멘탈"의 포스터

1. 엘리멘탈 후기

엘리멘탈 너무 재밌었다... 진짜 너무, 너무, 어른이들 울리는 영화다!

어떤 내용인지 일부러 짐작하지 않으려고 예고편도 안 보고 갔는데, 잘한 선택이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OqFRHCrN-k 

 엘리멘탈의 메인 예고편

(1) 엘리멘탈 시티의 구현이 너무 좋았다. 

엠버(불)와 웨이드(물) 뒤로 보이는 엘리멘탈 시티

엘리멘탈 시티를 디자인 한 디자인 팀 칭찬해...

엘리멘탈 시티는 "불"이 살기에는 조금 어려운 동네이다. 물, 흙, 바람은 서로 공생관계로, 엘리멘탈 시티는 특히 "물"을 위해 지어진 듯 하다. 수로가 많은 것도, 수로 위에 기차를 설치한 것도, 물이 넘쳐 흐르는 아파트도, 전부 "물" 또는 "흙"을 위한 시설들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영화가 시작할 때 엘리멘탈 시티의 전 풍경을 보여주는데, 마치 내가 엘리멘탈 시티의 주민이 된 것 마냥 영화에 과몰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2) 엠버와 웨이드의 사랑(♥)이 너무 좋았다.

"물"은 "불"을 꺼뜨리고, "불"은 "물"을 증발시키니까, 서로가 서로를 없어지게 만드는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엠버가 웨이드에게 그리고 웨이드가 엠버에게 속절없이 빠지게 되는 과정이 좋았다.

속절없이 빠지는 과정 속에서 나오는 Lauv의 OST - steal the show (ㅠㅠ 여기서 1차 눈물 왈칵)

 

"불가능함"이라고 단정지어졌던 것을 깨부순 진정한 사랑이라고 느껴졌다!!

 

달라서 더 끌렸던 것이 아닐까!

엠버는 다소 한국적인 캐릭터이고, 엠버의 아버지는 경상도 아버지 스탈이다.

엠버의 아버지는 엠버한테, "불은 불과 결혼해야 한다"라거나, "물은 절대 출입금지"라거나, "물 같은 자식들!"이라며 물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내비친다. 굉장히 보수적인 캐릭터이다.

  

엠버는 엠버의 아버지를 무척 사랑하고, 때문에 엠버는 계속 자신의 웨이드에 대한 감정을 부정하다가, 

웨이드의 진심을 깨닫고 결국 그를 사랑하는 자신의 감정을 인정한다.

 

(3) 엠버 가족이 엘리멘탈 시티에서 자리를 잡고 정착하는 과정이 너무 좋았다. 

엠버 가족은 파이어랜드를 떠나와 엘리멘탈 시티에 자리를 잡게 된다.

엠버 가족이 엘리멘탈 시티에 자리를 잡을 당시에는, 주변에 불 원소들이 정말 없었다. 

마치, 재미교포 1세들 처럼.

그래서 엠버 가족은 집을 구할 때도 쉬운 것 하나 없었고, 주변의 다른 원소들로부터 "No fire"라며 차별과 멸시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엠버의 아버지는 강한 사람이었고, 결국 자신의 가게 주변을 불 원소들이 살기 편한 동네로 탈바꿈 시키는 것에 성공한다. 엠버 또한 그 동네 안에서 활기차게 살아간다. 비록 물과는 친하게 지내지 못하지만.

(4) 원소의 특징을 영화 곳곳에 반영한 부분이 너무 좋았다. 

불은 물에 닿으면 사그라들지만, 대신 금속을 녹이거나 기체의 부피를 증가시켜 열기구를 띄울 수도 있고, 모래를 녹여 유리를 만들기도 한다. 

물은 어디든 다닐 수 있으며, 여러 개의 물방울로 분리되었다가 다시 합쳐지기도 하고, 배관통 속을 통해 돌아다니기도 하고, 스펀지에 닿으면 빨려들어 가기도 한다!

흙은 나무나 풀을 키울 수 있고, 나무에서는 열매가 열리기도 한다. 대신 나무나 풀은 불에 의해 타버릴 수 있다. (물에 의해서는 풍성해질 수 있다)

바람은 슝 슝 날라다닐 수 있고, 빠른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그래서 럭비같은 게임의 선수로서 활동하기도 한다. 

 

2. 엘리멘탈 쿠키영상 유무

엘리멘탈은 쿠키영상이 없으니,  영화가 끝나고 나와도 된다!

말미에 감독의 부모님에 대한 Thanks to가 나온다고 한다. 

3. 엘리멘탈 숨겨진 이스터 에그들

엘리멘탈을 1회차 관람하고 난 뒤에, 그 뒤 N회차에서는 숨겨진 이스터 에그들을 찾는 재미도 있다.

(1) 감독님은 한국인

     부모님의 희생에 대한 감사가 영화의 밑바탕에 깔려 있으며,

     한국인 이민자에 대한 내용을 쓰려고 의도하신 것은 아니라고 하셨다.

      >> 나는 주제 의식을 한정짓지는 말아달라는 얘기로 이해했다! 

(2) 엠버 가게의 물건과 엠버 가게의 모습

     한국 가마솥을 모델로 했으며, 고깃집에서 쓰이는 환풍구라던지, 고깃집의 화로 등을 모델로 많이 활용했다고 한다. 

(3) 아슈파

      "아빠"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 TMI로, 엠버의 아빠한테 경상도 아부지의 느낌이 많이 났는데, 실제로 감독님의 아버지도 밀양 출신이라고 한다.

 

 + 피터 손 감독님의 인터뷰 영상도 재밌으니, 보길 바란다!

 

 https://youtu.be/39d2DrYq6FE

엘리멘탈 삭제된 결말은... "기체" 아이가 나오는 것인데 그것보다 중요한 내용들이 많아 삭제되었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LTqcA5d4W4 

피터 손 감독의 인터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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